CoC 7판 / 레일로드 개그 FanMade ScenarioWritten by. 팡휘
조금은 나른한 오전, 당신은 연인인 건인호의 집에서 눈을 뜹니다.
... 간만에 자고가지?
밤 새도록 놀았더니 아직도 피곤하네요, 조금만 더 누워있을까요?
오늘은 일도 없으니까 좀 더 누워있기나 해. (침대에 엎드린다.)
여행가셨어?
건인호:응. 오늘 아마 너 오신것도 모를걸? (말을 안했으니...)
하긴 그런걸 다 일러바칠 나이는 아니지...
근데 와도 되는건 맞냐..?
(긁적.>)
건인호:이럴 때 아님 언제 너가 우리집 오겠냐. (볼 톡 가볍게 치며)
담에 우리집도 와~
(엄마아빠 만나게해줄 자신은 없지만..)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건인호의 목소리…
(장난치지 마 ㅆㅃ...)
건인호:어, (아빠와 재민이 존나 번갈아봄...)
뭐?
아니.
뭐?....
곽재민:(나지금 뭐입고있지 뭐하고있지? 존니 벌떡 일어남)
아 이런 ㅆ
(장난이 아니구나)
건인호:(곽재민 존나 일으킴) 아, 아빠. 제. 어. 제 남친이에요. 전에 말씀 드렸던.
아, 어.
건정민:(재민을 빤히 바라본다.) 인호의 남친...?
곽재민:아, 안녕하세요 아버................님? (뭐라 해야되지? 일단 90도 숙여서 인사함)
건정민:흠. 그래... (인사하는 모습 빤히 지켜본다.) 이름이 뭐라고 했지?
곽재민:저어.. 곽재민이라고 합니다. ........... 죄송합니다 오실 줄 몰라서... (고개를 못처들겠다...)
건정민:뭐, 상관 없다. 곽재민이라. 뭐하는 인간이지?
(뭐하는인간이냐고요?..)
건인호:(그냥 그러려니 하며 어깨 으쓱함.) 얘 변호사에요.
대화가 어느정도 흐르지만, 여전히 어색합니다.
건인호의 부모님이라면,... 어쨌든 잘 보여야 합니다.
(그치그치......)
당신을 보는 부모님의 눈빛도, 표정도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아니 물론 그럴수 있을만한 상황이긴 한데...
곽재민:(애초에 이런분 아니셨던 것 같다고~!)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건인호:아빠, 재민이 그만 괴롭히고 온 김에 식사나 같이 해요.
식사 안하셨죠?
(To GM): 4 하락 집에 재민이가 올 줄 몰랐음
밥 먹기 싫으니?
좋..좋습니다
(진짜로..)
(뭐야 ㅁㅊ)
(제발돌아와.... 텔레파시 쏘기)
아무리 자신이 이 집 주인이 아니라고 해도 지금 인호에게만 식사 준비를 시키는 건 마이너스 점수일겁니다.
곽재민:....................... (차마 대놓고 한숨은 못 쉬고 마른세수도 못하고..)
이건… 그래요, 당신이 나서야 할 차례일지도 모릅니다!
곽재민:(이럴바에야 차라리 도와주는게 낫겠다 싶어 부엌으로 간다.)
좋아요! 점수를 따봅시다! 직접 요리를 해드리는거에요!
(아무튼 도와주러감)
(이런거 한다는 얘기 없었잖아)
요리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
하...
재민이 주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인호가 식칼을 바닥에 실수로 떨어뜨립니다.
?
(식칼 주우러감;;)
그거 놔두고 냉장고에서 계란 좀 꺼내줘.
곽재민:어어... (식칼을 싱크대에 올려두고는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낸다.) 근데 몇 개?
곽재민: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ㅋ)
진짜 미안.......
한국인이라면 긴장해서 수저를 잘못 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돼;;!!)
당신을 보는 부모님의 눈길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는걸요.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To GM): 5 증가 요리를 도와주는 개멋진 다정남
건인호:곽재민, 이제 먹으러 가자. (상을 대충 차리고 재민을 부른다.)
(얼빠진 상태로 싱크대 정리를 하다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 상쪽으로 간다.)
재민이 자리에 앉고, 기막히게 어색한 식사자리 시간이 시작되었네요.
건인호:아버지, 그런데 무슨 일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식사가 시작되자마자, 인호는 은근슬쩍 말을 꺼냅니다.
그러고보면 원래 월요일에 온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왜 이렇게 일찍오신건지, 그것도 아버지만 말입니다.
(글게..)
(눈치보면서 얘기 듣기)
건인호:월요일에 오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재민이 그릇에 반찬 하나 놔줌.)
고마워..(소근)
(냠냠냠)
건정민:월요일? 아, 지금은 날짜가 앞인가.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 (둘 빤히)
건인호:(달그락...) 어머니는 왜 같이 안오셨어요?
건정민:바깥은 혼자서도 충분하니까. 찾는걸 보니 가족이 그리웠나 보군.
(무슨말씀을 하시는거지..)
(죄송..)
건정민:집 밖에 물건 하나 와서 가지러 가야겠구나.
혹시 무거운거면 같이 도와드릴까요?
너도 갈래? (인호봄)
그런데 문득 얘기하는 동안 인호의 부모님은 굳은 표정으로 물만 마실뿐,
단 한번도 음식을 입에 대지 않은 것이 눈에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요리 동안 실수만 저질른 것 같습니다...
(배가 안고프신건..?지..뭔지..)
이런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다는 것이었을까요...
곽재민:...저.. 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으세요?
(ㅠ.ㅠ)
음식을 먹는 인호와 자신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 정작 음식 자체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식은땀...)
그러고 있자니 수저를 놀리던 인호가 말합니다.
건인호:아, 그러고보니 아버지, 오므라이스 잘 못 드시는데. 말해주는걸 깜빡했네.
건인호:그래도, 재민이가 처음 만든건데, 아버지 한 입만 먹어봐요. (수저로 퍼서 아버지 입에 갖다댐.)
곽재민:(넌 그런걸 깜빡하냐는 눈빛으로 허벅지 꼬집어줌;)
?
아,아니.
곽재민:아안그래도 돼........ (조용히 인호 팔 잡아 내림..)
건정민:(고개만 기울일 뿐, 딱히 먹지 않는다.)
건인호:하... 아버지. 이러기에요? 진짜 하...
곽재민이 만들어준건데, 그렇게 드시기가 싫으세요? 됐어요. 드시던지 버리던지 알아서 하세요.
(인호 팔 잡아다 앉힘...)
제가 죄송합니다 아버님....
건인호는 재민이의 손을 뿌리치고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뭐해)
곽재민:(얌마........!!!!!!!!!!!!!!!!!!!!!!)
... 저....
그러고보니 상견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못 드시거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버지는 인호가 가건 말건 당신을 바라봅니다.
곽재민:... 죄송합니다. 다음에 뵐 때는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
좋아하는 것 있으세요?
(지금이라도 알아야지..)
다음에 뵐 때 식당이라도... 제가...
(하...숨막힌다이거)
예약... 하고싶어서,
(건인호 돌아와 ㅠㅠ)
건정민:... 마음대로 하거라. (그제서야 한입 먹는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을채로 당신을 지긋이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식기를 쥐고있는 손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이 보입니다.
아직 미운털이 박혀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곽재민:
지능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아 머리안돌아가 ㅁㅊ)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웃자..)
어쩐지 식사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화난걸까요…? 웃어도 바라볼 뿐입니다.
인호는 은근슬쩍 쭈뼛쭈뼛 나와서 자리에 앉습니다.
(어색..)
건인호:뭐야... 이제 드시는 거예요? (물끄럼...)
아버질 어떻게 꼬신거야. (재민이한테 소곤)
모르겠어.. 그냥...
곽재민:좋아하시는걸 알려주시면 식당을 잡고 뵙겠다고 한 것 밖에 없는데..?(...)
근데 아버님은 진짜로 뭐 좋아하셔?
어머님은?
아 진짜?
....
점심을 초밥 먹고 저녁을 파스타 먹으면 돼.
(타협!)
건인호:ㅋㅋ 나중에 너희 부모님 뭐 좋아하는지도 톡으로 보내놔.
그렇게 아버지를 앞에 앉혀두고 둘이 벌써 상견례 얘기를 하는 동안
(금방하고 와서 짐 나르는거 도와드려야징~)
건인호:나야 좋지. 설거지 한 그릇 마른 행주로 닦아줘.
(쉽다!)
건인호:(빠르게 그릇 문지르고 재민이 앞에 다 쌓아놓기.)
(To GM): 2 재민이 개착함 설거지를 도와줌
근데 아버님 원래 저렇게 말씀이 별로 없으셨나..(소근..)
뭐지..
막.. 활기찬? 뭐라해야돼..
곽재민:그치?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 아니지?..
...
야근데 다시생각해보니까 화나서 말씀이 없으신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뽀득....소리가 느려진다..)
건인호:(무신경...)(닦인 그릇만 그릇장에 넣으며)
화는 안나지 않으셨을까.
말도 없이 집에 온거잖아 내가..
화내실만 하지..
건인호:뭐 어때. (물 묻은 손으로 대충 재민이 앞머리 뒤로 쓸어 넘겨주며)
어차피 나중에 만날 건데. 일찍 만난 셈 쳐.
곽재민:그런다고 내가 너만한 얼굴이 되지는 않는디..
(그래도 기분은 좋아서 웃었다..)
휴,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도 했더니 한 고비를 넘긴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인호의 아버지는 어느새 거실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인호의 방으로 홀랑 들어가는 것 보다는 조금 긴장될지언정
옆에서 이야기라도 하는게 점수를 따기 좋을 것 같습니다.
건인호:너도 와서 쉬어. 밥하고 설거지 하느라 고생했잖아.
(그래도 거실로 가서는..)
저.. 설거지 다 끝냈는데, 아까 짐 나르는 것 도와드리고 싶어서.. 혹시 언제 가지러 가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아버님께 물어본다..)
재민은 거실로 가 적당한 곳에 앉습...니까?
곽재민:그럼 가실 때 불러주시면 같이 갈게요 ㅎ.ㅎ
(어 네!)
(적당히 앉음 인호 옆 아무데..나...)
뜬금없이 말을 시작하는 것 보다는 화제가 있으면 더 좋겠죠.
인호의 아버지는 주로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할까요?
건인호: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뭐함)
뉴스?가?
건정민:(쯧...) 내가 알던 때와는 세상이 너무 바뀌었군...
곽재민:(아냐 그치만 우리 아빠도 엄마도 보수적인 사람이니까 난 이정도는 이겨낼 수 있어)
다른거 보면 안 돼?
영화?나..
그런거..
어..내가?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
건인호:(그냥 소파에 기대서 여전히 티비보기)
건정민:(재민이 뒤통수 빤히 바라보기..) 지금 정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건인호:나… 방청소를 안했었네. 치우러 갈게.
지,지금?
곽재민:....(대체 이 압박질문 뭐지..) 어.... (고딩때 배운 정법을 생각하며 두뇌 풀가동함) .... 교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민이 힙겹게 대답하도록 놔두고 인호가 들어간 것을 보니,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웬 방청소?????)
진짜 이 상황, 어떻게든 대답을 했지만... 역시 어지럽습니다.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재민의 대답을 듣고는 아버지는 마치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네요.
건정민:잘 알았다. 현재 정권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To GM): 대답 잘하는군. 환경수치가
1 상승
곽재민:(그건 핸폰만 쪼끔 봐도 입수하실 수 있으실걸요..?)
재민이 생각하기가 무섭게 아버지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아버지는 재민의 존재를 신경도 안 쓰는 듯 가만히 휴대폰을 꺼냅니다.
여보세요라는 말도 없이 휴대폰을 귀에 대고 허공을 보며,
곽재민: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궁금..)
...
Hic in MMXIX Yithian, nullumspecialeopusaddate.
...
Quianullaconvenientiaexigitur.
...
건정민:Scio. Nuncquodegreditur.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린 아버지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네!
건정민:집 밖에 물건이 있는데, 옮기는 걸 도와줄 수 있나.
내 방까지.
얼마든지 시켜주세요!
얼마든지 시켜달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와 재민은 함께 집 밖으로 나갑니다.
그 중 두 두 박스는 테이프로 봉해져있고, 한 박스는 비어있는듯 하네요.
건정민:(빈 박스와 다른 박스 하나를 쌓아든다.) 거기 남은 박스 하나 들어주겠나?
(양손으로 들어올림)
박스를 들자, 테이프가 얼기설기 붙어있는 박스가 조금 뜯어져있습니다.
곽재민:(틈으로 뭐가 있는지 살~~~짝 엿본다)
안쪽을 살짝 보니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난생 처음 보는 재질의 금속 물체가 보입니다.
(To GM): 편리한 인간이군요. 실험환경 평가수치가
3 상승
(모르지만..)
(딱히 물어봤자 좋지는 않을 것 같았다..)
둘은 그렇게 박스를 집 안으로 옮겼습니다... 미심쩍긴 하지만요.
아버지는 집안으로 옮긴 박스를 들고 자신의 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고가 문을 닫습니다.
문 소리가 닫히는 소리를 들은 것인지 인호가 방 안에서 나옵니다.
청소 다 했어?
청소는 무슨. 정치 얘기하는데 껴들기 싫으니까 그렇지.
너 설마 그걸 듣고 지금 나혼자 남겨두고..
와...
얌마...;
(혀씹음)
너 반대로 생각해봐
우리아빠가 너한테
인호야 무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이런질문하는데 내가 도망가.
이럼 너 어떨거같애
뻥치지마;
건인호:아버지랑 단 둘이 대화할 시간 생기는 건데. 점수도 좀 따고.
어이가 없네 진짜..
그럼 옆에서 같이 날 좀 도와주지 그랬냐..?
(옆구리 꼬집기;)
건인호:(머리 헝클어뜨리기) 미안하다, 미안해. 아야, (손 꼬집기;;)
나중에 너가 원하는 거 소원 하나 들어주는 걸로 퉁쳐. 꿍해있지 말고.
아잇... 야 그렇게 나오면 내가 뭐가 돼.
곽재민:됐어.. 괜찮아 나도 사실 엄마가 뭐 물어보면 걍 도망가..(...)
너희 어머니인데 왜 도망가;;
ㄷ.ㄷ
건인호:(어이;;) 어머니한테 다 일러야겠다.
곽재민:근데 아버님 나가신게 아니라 나갔다가 방금 방으로 들어가셨어.
일러라~
건인호:아 방으로 가신거야? (아버지 방 앞으로 향하며)
나이가 몇인데. 유치해.
인호가 방문 앞으로 가자,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안쪽에서는 테이프를 뜯는 부스럭 소리가 몇번 나더니 대화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듣기
기준치: |
20/10/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들려옵니다.
건인호:집에 택배 온다고 한 거 없던 것 같은데...
곧 방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근데 있잖아
건인호:영어는 하시니까 최소 2개국어겠지? (부모님한테 관심이 없는 편)
딴..건?
몰라?
너 독일어 할 줄 알잖아.
건인호:뭐... 모르긴 하는데. 나도 그건 배운거니까.
곽재민:누구한테? 부모님한테 배운 것 아니었어?
너가 모르면 누가 알어?
둘이 얘기를 나누는 동안 갑자기 아버지가 방문을 열고 나와 열쇠로 방문을 잠궈버립니다.
우리를 신경쓰지 않는듯 아무 말 없이 집 밖으로 나가버리네요.
아, 안녕히가세요!
(다급하게인사함;)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곽재민:
지능
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인호의 아버지가 인호 부모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말 인호의 부모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인호의 아버지가 보였던 어색한 모습들에 위화감을 느꼈던 것은 이것 때문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건인호:아버지 또 나가셨네. 요즘 전이랑은 다르다니까.
곽재민:(하지만 대놓고 얘한테 야 너네 아빠 아니지 이럴수는 없잖아..)
....
아니 그보다 좀 많이?달라지지? 않으셨?나?;
건인호:그런 편이긴 하지. 평소랑은 좀 다르시긴 한데, 그냥 바쁘셔서 그런 거 아닌가? (모르겠다는 얼굴)
그래..?
곽재민:.... 아니.. 아까 정치애기를 하시더니 갑자기 이곳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막 이러시던데..
말투가 원래 그러셨나..?
건인호:뭐... 말투야 이상한 영화라도 보신 거 아닌가? (어깨 으쓱)
부..모님한테 글케 관심이 없냐?
어머님 아버님은 널 보는 눈에서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시던데..
건인호:야; 관심이 없다니;; 요즘 좀 행동이 달라지시긴 했지만 여전히 똑같으시거든? (얼굴 찌푸리며)
알았어. 미안...
건인호:... (잠시 생각한다.) 뭐, 금요일부터 갑자기 말수가 줄긴 하셨으니까. 저런 이상한 외국어를 하시기도 하고. (어깨를 으쓱인다.)
나도 모르겠다 진짜...
(;)
건인호:(복잡한 듯 머리를 흐트리다가) 평소엔 방문 안 잠구시는데, 왜 잠구기까지 하고 나가셨는지 모르겠네.
아까 사실 뭐지? 택배?상자 안에를 봤는데..
뭐더라.. 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빨간 보석이 박혀있었어.
너희 아버님도 혹시 무속신앙 믿으시냐..?(...)
오키.
(빠른납득)
건인호:뭔질 모르겠네... (가지고 있던 스페어키로 방 문을 열어버린다.)
곽재민:아니 설마 그것때문에 내가 맘에 안 드셨나...
(이딴생각이나 처 하고)
엥
야 너 그래도돼?;;
건인호:우리 아버지 그렇게 속 좁으신 분 아니거든.
뭐 어때. 우리집인데.
어우; 들켜도 난 몰라..
인호는 성질 급하게 그냥 문을 열쇠로 열어버립니다.
아버지의 방 문이 열리고...우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 엄청 깨끗하네...
침대와 책장, 그 옆의 책상과 의자, 아버지가 구석에 켜켜이 쌓아둔 제법 큰 박스가 눈에 띕니다.
야.. 이거 진짜 개 말도안되는 소리라는거 나도 알긴 하는데..
곽재민:방금 봤던분이 너희 아버지?가 사실 아니면?
뭐 이런생각?은...
....
역시 좀 말이 안되지..?
당연히 말도 안되지. 도플갱어도 아니고...
그~으치만 솔직히 예전이랑 너무 다르셨잖아
인정?
어휴.
미안해 내가. 아무래도 내 머리가 이상해졌나보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여전히 의심하는 중이라 슬쩍 침대로 가본다)
건인호:(빤...)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여기 뒤져보던가.
증거가 나오면 인정 해줄게.
이게 누가 검사 아니랄까봐..
아니 이건 니가 해야되는거아냐?;
난 아버님 변호해야되는데..
이럼 안되는데;;
(옆에 책장 슬쩍 봄)
인문학부터 시작해 외국어나 외과, 심장학에 대한 책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책이 꽂혀있습니다.
곽재민:너..희 아버지 그 전공? 이 뭐라하셨지?..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곽재민:치의사신데 심장학..이랑 외과 는 왜 있지..
치과의사되려면 이거도 다 알아야 하냐..?
개빡세다..(...)
건인호:그런가보지... 난 의사 관심 없어서.
곽재민:(요리조리 뭔가 수상한거 없나 빤히빤히...)
하긴..
곽재민:솔직히 좀 의외였는데. 원래 부모님 두 분 다 의사면 자식도 의사 하지 않나?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건인호: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고리타분하신 분들은 아니라 상관 없어.
겉에 알 수 없는 글자가 쓰여있는 얇고 낡은 책을 발견합니다.
이건 뭐야..
건인호:금요일에 아버지가 가져온 물건 중 하나인데.
내용을 읽어본다면 시공간을 넘어 남과 정신을 바꿔치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야, 다시 생각해보면..
재민 1D8 이성 감소, 크툴루 신화 3점 획득
곽재민:그니까 겉은 아버님인데 정신은 딴 사람일 수 있는거 아닐까?..
...
아 존나 이게 뭔... 뭐지..
내가 말해놓고도 어이가없네..
(tlqkt)
검사로서 빨리 면밀히 살펴봐바..
(인호한테 책 보여줌)
시공간을 넘어 정신을 바꿔지는 존재.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제는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쩐지 위화감이 들던 아버지의 행동과 말투...
곽재민:그게 찐일수도 있잖아(상황에 맞지 않는 저급한 언어선택으로 신뢰도 떨구기..)
인호의 부모님이 무언가에 의해 정신이전되었다는것을 깨닫고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61/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상 살펴보기)
건인호:만약도 그런 만약이 어딨어;; (황당)
챙상에 스마트폰 하나와 노트 몇권이 정리되지 않은 채 놓여있습니다.
바쁘셨나?
어디 나가셨는지 전화내역이라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확인해바바.
건인호:요즘 왔다갔다 하시니까. (알겠다는 듯 폰을 연다.)
원래 인호의 부모님이 사용하는 휴대폰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건인호:(휴대폰 열어서 전화 기록 확인해본다.)
휴대폰 안의 기록을 확인해본다면 전화번호부에는 아주 적은 사람들만 등록되어있으며 카톡이 깔려있습니다.
메세지나 통화목록에서도 그외에 별다른 기록은 찾을 수 없습니다.
(전화보호부에 등록된 사람들 목록을 본다.)
전부... 재민이 알지는 못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합니다. 아버지의 지인들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휴대폰을 두드려보고 있으면 갑자기 푸시알림 하나가 화면에 뜹니다.
뭐야?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프로필 이미지가 없는 사람이 보낸 카톡입니다.
PM 10:28 혹시 준비해드린 물품중 표지에 꽃이 그려진 검은 책이 있습니까?
우리가 톡을 확인하자 갑자기 톡이 삭제됩니다.
어?
(눈부비적)
맞나? 너도 봤지?
그냥 아버지가 필요하신 책 아냐?
(폰 내려두고 노트 몇권을 살핀다.)
아무래도 실제로 인호의 아버지가 쓰시던 노트같습니다.
일상적인 내용이나 체크해야 하는 것들이 적혀있습니다.
노트 사이에서 자필 글씨가 적혀있는 종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게 뭐지..
...
나 이거 읽어봐도 돼?
어머님과의 연애편지라면..
대가리 내려치고 기억잊을게요!
저희 교단이 위대한 분들께 무한한 지식을 전수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이곳에 오심을 알고 몇가지 필요한 것을 준비하여 상자에 넣어두었으니 유용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 말씀해주셨던 주문 또한 책이 들어있는 상자에 넣어 두었으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비해 둔것 외에도 당신들이 머무르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직 오시지 않은 위대한 종족 한분 또한 어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만약 정신이전하신 인간의 환경이 실험에 불편을 유발한다면 언제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적합한 다른 인간도 많습니다.
이,읽어봐...
(들이밈..)
건인호:(그냥 읽기 귀찮아서 치운다.) 내가 왜;;
너희 아버지가 사이비?같은데 빠지신?거면 어떡할래!!
건인호:뭐 시발?? (어이없어서 바로 낚아채서 읽는다.)
야, 이게 무슨 사이비야. 그냥 아버지가 이런 SF같은 것에 빠졌을 뿐이겠지;
아니, 그런것보다 재민의 눈길을 끄는것은 정신이전이라는 단어입니다.
너.. 너검사의 자격이없어(;
곽재민:(정신이전하신 인간의 환경 어쩌고... 실험에 불편?... 그럼 지금 몸을 바꾸러 떠나신?건 아니겠?지?)
어쩐지 위화감이 들던 아버지의 행동과 말투... 재민의 의심이 점점 확신이 되어갈 뿐인 단어들입니다.
곽재민: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ㅠㅠ)
너.. 너비켜 내가 아버님 구해와야돼 미친...................
곽재민: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아...ㅆ...
썅.
니가 해봐
건인호: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ㅅㅂ
검사폼 다뒤짐
건인호: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트에 뭐라 적혀있어?
예기치 못한 접촉 -2
편리한 인간 +5
친절함 +4
이전될 인간에 대한 실험환경으로 적합하지 않음 -5
편리한 인간 +1
뭐꼬이게;
오늘 식탁에 올라왔던 음식과 식사하는 방법이 적혀있네요.
각각 다른 모양을 하여 한 쌍을 이루는 금속기를 손으로 쥐어...
재민이 TV를 볼때 인호의 아버지께 해드렸던 말도 세세하게 쓰여있습니다.
시바 진짜 너희 아버님이면 어?
쓰시겠냐고 여따가!!!!
장난하냐..?
어떤 의사가 고딩대가리로 판단한 정치얘기를
이렇게 쓰는데..?
곽재민:(그치만 정치를 보는 대가리는 고딩수준이라 ㄱㅊ)
건인호:뭐... 그냥 궁금하시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않아?
(제발 철 좀 들어)
하...
너 이러다 아버지가 막 갑자기 오셔서 우리 약혼 취소하자고 하면 어쩔래
어?!?!?!?!??
(개극대노)
아됐어 내가 볼거임 나와
곽재민:(박스 밀어서 내려두고 밑에거 본다.)
가운데 박스를 열어보니 라틴어로 된 책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건인호:아버지 언제 라틴어를 배우셨지. (책 하나 꺼내기)
곽재민:(꽃이 그려진 검은 책 있나 뒤적뒤적)
책 하나를 인호가 꺼냅니다. 물론 읽을 수 있진 않지만요.
곽재민: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들 사이에 끼어있는 종이를 하나 발견합니다.
아니 꽃이 그려진 그 검은책은 없나?
대상이 술자에게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줍니다.
술자는 대상이 믿게 하고싶은 말을 하며 대상의 집중을 유도합니다.
10분 말할 때마다 마력 3점을 쓰고 적절한 의사소통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해야 할 말이 끝나고 비용이 지불되면, 대상은 들은 내용을 진심으로 믿으며 절대 의심할수 없습니다.
이 효과는 영구적이며 주문을 다시 외는 것으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아님을 의심할수 없게 만드는 주문입니다. 유용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미친.
미친...................
(이걸 지금 자기아들한테 쓴거야..?)
(아니지 아들이 아니겠지... 아빡쳐)
음.....
너 거기 그냥 있어봐.
곽재민:(이 주문 다시 인호한테 외워볼 수 있나?)
곽재민:(이성치 더 날아가면 힘드니 마력을 쓰겟음니다)
인호에게 재민은 주문을 외웁니다... 마치 동방신기의 주문처럼...
인호는 잠시 멍한 얼굴로 있다가, 정신을 차린듯이 눈을 깜빡입니다.
건인호:(머리 좌우로 세게 흔들기...) 나 여태껏 미쳐있었냐?
존나게.
완전!
이제 내 말 믿어?
건인호:(갑자기 아버지의 모든 행동이 의심되기 시작함)
잡혀?는 모르겠고
건인호:어... 존나 믿는다. 하... (얼굴 쓸어내리기)
곽재민:암튼 이 상황 정상이 아니야................
건인호:지금 그럼 아버지가 사이비에 끌려? 갔다는? 건가?
미치겠네, 시발... 하, 엄마... (머리 부여잡기)
아무튼 지금 아버님 안에 누가 들어간 것 같은데...
아 모르겠다 일단 책..
건인호:어찌됐든, 좋은 상황은 아닌거네. (빡치지만 같이 책 찾는다.)
운 좋게도, 꽃이 그려진 검은 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맞아맞아맞아맞아
아버님이 놓고가신게 맞겠지..
(열어봄)
펼쳐보면 알아볼 수 없는 외국어로 된 글이 조금 적혀있습니다.
좀더 살펴보면 안쪽에서 한글로 쓰여져있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드디어 읽을 수 있는거..!
(읽어본다)
만에하나 그들과의 접촉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하의 주문으로 그들의 정신을 본래대로 되돌리는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주문으로 되돌아온 본래의 정신은 정신이전된 때의 기억을 갖고있을 확률이 있으니 주의할 것.
술자는 정신 교환 혹은 정신 이전된 대상을 본래대로 되돌립니다.
이 주문으로 정신이전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신이 되돌아 올 때 대상자들의 기억은 정신이전 되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지만, 주문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다시 기억을 떠올리게 될 수 있습니다.
주문의 영창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주문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신이전 당한 대상의 몸체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정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마력을 지원받아야 합니다.
술자는 정신력으로 대상과 대항 판정을 하여 성공해야 합니다. 교환에 실패할 경우 술자가 즉시 다시 주문을 걸지 않으면 영혼이 영원히 흩어집니다.
한번 시전을 시작하면 중단할수 없으며 주문에 참여할수 있는 인원은 제한이 없습니다. 주문 한번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는 대상은 3명까지입니다.
존나 어려워 미친
곽재민:근데 이게 너네 아버님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인건 맞는 듯..
여기 박스는 다 본 것 같네. (아래 박스 가리킴) 볼거지?
(뒤적뒤적)
열어보면 정교하게 세공되어있는 금속 재질에 위에는 붉은 보석이 박힌 용도를 알수 없는 기계가 있습니다.
곽재민: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찾았다
이게 그거구나..?
뭔.. 아까 내가들었던
기계..?
근데 뭔지 몰랐거든?
이거였어...
곽재민: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몇 분이 지나자 보석으로부터 원뿔 형태의 어떤 홀로그램이 투영되어 나타납니다.
꼭짓점에는 원통형 기관이 넷 튀어나와있고 그중 둘은 팔처럼 내려와있습니다.
위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실체가 아닌 홀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 그것을 보자 기이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SANC 판정 ✷
곽재민: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야 이게..
으.
홀로그램 맞나?
뭐,뭐야.
뭔 수치요?
인간이죠?
아무래도?
(대답하고 앉아있음)
환경이 괜찮다면 건인호라는 자에게 정신이전을 시도할 것이고,
5년이 지나면 모든것은 원래대로 돌아올것이다.
건인호:(서프라이즈는 아닌가보네.)(존나화내는 재민이 보며)
곽재민:얘한테 정신이식을 한다고요???????????????
얘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1
존나 잘못된 생각이신듯.
가세요 그냥;
재민이 화를 내고, 인호의 어이가 털리는 동안...
아니 잠만.
그럼 너네 아버님은 어떡?하지?
어디로 찾으러 가야돼..?
건인호:몰라 미친...시발 우리집 개판됐네 시발...
인호에게 걸었던 주문이 통신이 끊김과 함께 풀린 듯 합니다.
뭐, 뭐. 뭐야.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하자... 인호의 아버지,
너.너.너.
너네 아버지.
가 둘...
...?
건인호:그래? 그럼 열어드려야지. (뒤는 못들은 듯 문쪽으로 향함)
그그치?
그건 맞지?...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듯 삑, 삑, 삑, 삑, 치고 들어오네요.
아니 이방인은 무표정으로 재민과 인호, 집 안을 둘러보더니 열려있는 방문에서 시선을 멈춥니다.
건정민?:우리는 실험을 하고 지식을 기록하고자 왔을 뿐이다.
아직 실험 환경 평가는 끝나지 않았다.
위대한 자들은 카메라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있지만
명백히 다른 무언가를 손에 쥐고 들어올려 재민을 겨냥합니다.
그것으로부터 위협적으로 스파크가 튀고 있습니다.
어떻게봐도 호의적이어 보이는 기계는 아니네요.
건정민?:방해하는것은 그대들의 선택이지 우리는 말리지 않는다. 그로인해 얻게될 결과는 오로지 너희들의 몫이다.
(내가 뭘보고있는거지..전기충격기?)
또 이상한 고물 덩어리 주워오시긴...
야 너저게 고물덩어리로 보이냐..?
전기충격기?
건인호:저런 전기 충격기가 어디있어; 고장난 카메라 같은데.
야 너 거기 가만히 서있어봐
곽재민:(뒤로 물러났다가 박치기 존나쎄게박음)
정신차려!!!!!!!!!!!!!!!!!!
곽재민:
근력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와
시발 내머리가 깨진듯
건인호:
민첩
기준치: |
20/10/4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건인호:아악아니 미친 뭐하냐?? (머리 부여잡음...)
됐지?
자 다시봐바..
저게 고물이냐?!?!?
그래도 덕분에 인호는 제정신이 된 것 같습니다.
미친 내가 저걸 그냥 고물로 봤다고??
너도?
병원에 좀..
같이 가자.
아무튼...
곽재민:실험환경평가? 는 모르겠고... 저는?
(To GM): (인호아빠:) 시끄럽군...
4감소
아버님좀 제정신으로 돌려주세요 젭알요 ㅠㅠ
(일단 말로 협상시도함)
건인호:미친... (이 상황에 좀 설렘) 그거 꼭 아버지 한테도 말해라..
함만 봐주심 안되남...ㅎ
(너무 단호해서 황당함)
건정민?:이 몸은 실험환경평가에 적합한 몸이다.
음...
안 적합하다는거 보여드릴게요
야 아까 배운거 쓰자.
말이 안통해...
곽재민:솔직히 너가 암만 부모님한테 관심이 없어도 내가 아버님을 잘 알겠냐 28년 같이산 너가 잘 알겠냐..
너겠지?
맞아 너임
그니까 도와줘야돼
(;)
쪼오끔 겁나서?..ㅎ
하자
나 아버님한테 초밥사드려야돼...~!
건인호:(되돌려보내는 영창, 마력 8지불하고 외운다.)
나한테도 좀 사줘라.
상견롄데 니가 빠지면 난 누구랑 결혼해..?
곽재민:(똑같이 마력10 지불하고, 되돌려보내는 영창을 사용한다. 꼭 쟤-인호맞음-의 도움을 받아서!)
아 ~
뭐야 왜 데이트신청을 이런 급박한데서해?;;
그러면 둘 중 한명 꼭 죽던데 영화에서???
안 죽어 미친;;
죽기싫어~!
건인호:
정신
기준치: |
40/20/8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곽재민: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
(죽나..?)
정신
기준치: |
65/32/13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 인호의 부모님의 몸이 바닥으로 무너져내리듯 주저앉습니다.
손에 들려있던 기계도 텅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져 구릅니다.
건인호:아, 아버지? (달려가서 상태를 살핀다.)
곽재민:??;; (기계 일단 슬~쩍 주워다가 저 멀리로 밀어둠)
인호가 달려가 상태를 살피면 두통이 심한듯 이마에 손을 짚은 채 고통스러운듯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네는... (재민을 보다가,)
아안녕하세요...?
(이렇게 마주해도 되는거 맞음..?)
건정민?:뭐가 어떻게 된거지? (머리를 부여잡는다.)
최근에 뭘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인호의 아버지가 얼굴을 찡그리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인호를 보던 눈동자는 이윽고 시선을 돌려 재민을 바라봅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호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재민을 바라봅니다.
아무튼 무사히 모셔왔다는 것은 확실한듯 합니다.
하....
곽재민:(무릎털썩...) ㅠ.ㅠ 아버님 보고싶었어요..
미남이새요
ㅠㅠ?
저히..붕가하겟슴니다
이러고
집나가고싶었음..
건정민?:응. 왔구나. 인호랑 결혼이라고? 그래. 그럴나이지.
붕가하겠다고? 그래, 그럴나이지.
대체 뭘 잘했지..?
ㄹㅇ 아~무콧토 한게 없는데..
존나 다정남임
요리도와주고 설거지해주고
그게요?
그게?...........
와..
인호야 그건 나도 할줄알아;
파인애플피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니예의바름
합격~!
개똥:근데 저 진짜 상견례 정상적으로 하는거도 좀 궁금함
개똥:인호네 부모님인 재민이 ㄹㅇ 어케 생각하나요..
파인애플피자 (GM):인호네 부모님은 그냥 인호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두 ok일거같아요
일단 인호가 누굴 소개해준다는 것에 감격을 먹음...
건정민?:인호야ㅠㅠㅠㅠ너가드디어사람을사귀는구나ㅠㅠㅠ응응그래재민이ㅏ구?어쩜이름도좋을까ㅠㅠㅠ
이러심
파인애플피자 (GM):이런 인성 이상한놈을 어떻게 좋아해주는지
안 되~!!!!!!!!!!!!!!!!!!!!!!!!!1
재민이네 부모님은
인호 보면 무슨 생각 하시나요???
일단 아버님쪽은
(얘가 취향까지 날 닮았네..)
라고 생각하실것같고요
파인애플피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똥:(사유: 잼니 어머님은 한성격함+고양이상 미인이라)
어머님은..
파인애플피자 (GM):아버님과 취향 공유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실듯요
개똥:제가봤을떈 둘이 첫인상 서로 엄청 별로였을거같아서요..
파인애플피자 (GM):아 상견례하면 인호랑 재민이 둘다 땀만 삐질 대는거 아님? ㅠㅠ
일단 인호는 재민이 벌점 많아서
죄송합니다
음
인호 혹시 예등고 들어올때
막 그런거했나요?
왜 그 입학식때
수석인가?맞나?
거뭐야
선서?
그게 아마 처음 본 순간이었을 것 같은데
하품하면서..걍..